발행 2020년 03월 09일

아쿠아 슈즈에서 래쉬가드, 요가복 등 확장

동계 스포츠 ‘버튼’ 사계절 통합 매장 확대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스포츠 ‘밸롭’을 전개 중인 밸롭스포츠(대표 최선미)가 올해 새로운 컨셉을 수혈하고 유통을 강화한다.

 

‘밸롭’은 아쿠아 슈즈로 출발해 래쉬가드, 요가복, 아동 라인까지 확장했으며 지난해 넌시즌 리조트룩 ‘BSR(밸롭 스포트 오브 리조트)’ 라인을 런칭했다.

 

올해는 수상 스포츠 SUP(스탠드업 패들 보드, Stand Up Paddle board) 라인을 새로 선보인다. 패들 보드는 물론 전문 의류까지 추가 구성하고 SUP 국가대표 선수를 내세운 홍보와 부산 광안리 SUP 대회도 개최한다. 하반기에는 지속가능패션 아이템을 추가로 출시하는데, 업사이클링 소재를 사용한 신규 라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사계절 스포츠 매장도 확대된다.

 

이 회사는 버튼코리아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동계 스포츠 전문 브랜드 ‘버튼’과 ‘밸롭’을 통합 구성한 사계절 매장을 김포공항아울렛에 지난해 초 오픈했다.

 

하지만 지난해 버튼코리아가 직진출에서 라이선스로 전개 형태를 바꿨고, 국내 전개사인 TJ디스트리뷰션과 밸롭스포츠가 ‘버튼’ 의류, 가방, 액세서리에 등에 대한 유통 판매권을 확보했다. 계약 기간은 5년이다. 스노우보드, 용품 등 기어 외 대부분의 패션 아이템을 직접 개발하고 출시할 수 있게 됨에 따라 하계와 동계 스포츠 전문 매장을 크게 늘릴 계획이다.

 

‘버튼×밸롭’ 협업 매장을 현재 1개점에서 연말까지 최대 5개점까지 늘릴 예정이다. 매장에는 의류, 가방, 신발 외에 스포츠 용품을 구성, 다양한 콘텐츠를 운영한다.

 

유통 채널도 늘렸다. 최근 뉴코아백화점과 계약을 맺고 ‘밸롭’ 제품 10억원 어치를 1차로 납품했다. 품목별로는 요가복 7만장, 신발 3만 켤레에 달한다. 완사입 물량을 늘린 뉴코아는 ‘밸롭’ 매장을 4개에서 올해 20개점까지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신세계, 롯데, 현대 외에 뉴코아의 판매망이 늘었고, 최근 베트남으로 의류 공장을 옮기면서 상품 공급이 안정화 돼 매출 목표도 상향 조정했다.

 

지난해 100억원대 매출을 달성한 이 회사는 올해 130억원으로 약 30% 신장 목표를 책정했다.